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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향기] 평창 동계올림픽, 가상현실 기술로 기록 단축한다 제3011호 평창 동계올림픽이 약 반년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IT 강국 대한민국에서 진행되는 동계올림픽답게 최첨단 기술을 자랑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 중 특히 각광받는 기술이 가상현실(VR) 시뮬레이션이다. 이미 스포츠는 가상현실과의 접점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이에 맞춰 이번 동계올림픽에는 스키점프, 스피드 스케이트, 봅슬레이 등을 실제 스포츠처럼 가상 체험하거나 5G를 활용해 360° 가상현실 영상으로 중계하는 식의 각종 가상현실 기술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시간, 공간, 계절 한계 극복 가상현실은 우리에게만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다. 실제 올림픽의 주인공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가상현실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기후,.. 더보기
강원지역도서관협의회 도서관장 회의 및 실무자 회의 참석 우리도서관 외국학술지지원센터는 지난 9월 14일 부터 이틀간 본교 삼척캠퍼스 도서관, 그리고 강릉원주대학교 도서관 및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도서관에서 개최된 강원지역 대학도서관협의회 회원교 도서관장 회의 및 실무자 회의에 참석 하였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 도서관 센터장(한광석 관장)을 비롯한 실무자들은 도내 대학도서관과 의 지속적인 업무교류를 협의하고, 본교 외국학술지지원센터의 홍보 및 이용 활성화를 위 한 방안을 모색하였습니다. 더보기
[과학향기] 범인의 지문 밝히는 나노입자들 제3007호 범죄현장은 범인의 지문으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현장의 지문이 법정에서 증거로 채택되는 경우는 10~20% 정도에 불과하다. 증거로서 가치를 가질 만큼 선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현장에서 발견된 지문의 정확도를 높이려는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문은 피부에 있는 세 가지 내분비선, 즉 에크린(eccrine)선, 피지선, 아포크린(apocrine)선에서 나오는 분비물과 땀이 섞여 흔적을 남긴다. 분비물의 대부분은 물이지만 염화물과 암모니아 같은 무기물과 당, 요소, 아미노산 등 유기물도 포함돼 있다. 수사기관은 현장에 남겨진 지문을 육안으로 확인하기 위해 잔여물을 잘 흡착할 수 있는 물질이나 이 잔여물과 반응하는 시약을 활용한다. 남겨진 지문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더보기
[과학향기] 내 머릿속 트라우마, 공포기억만 찾아 지운다 제2999호 8월 초 개봉한 영화 ‘택시운전사’가 한 달 만에 관객 수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 속 주인공인 택시 운전사 김만섭은 광주에 내려갔다가 통금 시간 전에 돌아오면 10만 원을 준다는 말에 독일 기자 피터를 태우고 길을 나선다. 어렵사리 검문을 뚫고 들어선 광주에서 그는 계엄군에게 잔혹하게 학살당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목격한다. 광주는 완전히 고립됐다. 교통은 두절되고 시외전화까지 끊겼다. 하지만 시민들은 주먹밥을 만들어 시민군과 학생들에게 먹이고 택시 운전사들은 환자들을 병원에 후송한다. 그로부터 37년이 지났지만 광주 시민들에게 당시의 공포는 지울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 있다. 편도체 망가진 쥐, 고양이 무서워하지 않아 이런 후천적 공포는 위험한 상황에 노출됐을 때 그 상황이나 그때의 .. 더보기
외국학술지지원센터-신풍제약(주) 연구본부간 업무협력 협약 체결 우리도서관 외국학술지지원센터는 신풍제약(주) 연구본부와 지난 8.24(목) 강원대 도서관 회의실에서 생명공학분야 학술연구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한광석 센터장과 주청 본부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에서는 생명공학분야 학술연구 지원 및 정보 교류, 그리고 상호 기관 사업 을 홍보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학술 정보의 상시적 교류체계 구축 과 건설적 상호활동에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신풍제약(주) 강원대학교 발전기금으로 1,000,000원을 기탁하였으며, 앞으로도 강원대학교를 위한 장학금을 늘려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더보기
[과학향기] 물맛이 여섯번째 맛이 될 수 있을까 제2979호 물에도 맛이 있을까? 이 질문은 고대부터 이어져 왔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기원전 330년경 물에는 아무런 맛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물맛’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최근 국제 공동 연구진이 쥐의 혀에서 물맛을 감지하는 신경세포로 이뤄진 미각수용체를 발견했다. 이로써 혀로 5가지 맛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던 사람의 미각에 여섯 번째 맛으로 물맛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신맛 느끼는 신경세포가 ‘물맛’도 느낀다 포유류, 특히 사람의 혀는 최대 200가지의 다양한 맛을 구별할 수 있지만 순수하게 혀의 미각수용체만으로 인식하는 맛은 단맛, 짠맛, 신맛, 쓴맛, 감칠맛 등 5가지 맛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가 혀로 특정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더보기
[과학향기] 인공지능이 인간의 뇌와 같은 능력을 갖춘다 제2975호 컴퓨터과학자이자 SF 작가인 베너 빈지(Vernor Vinge)는 1993년 ‘특이점(singularity)’이란 개념을 처음 내놓았다. 이 개념은 기술의 발전이 점점 빨라져 결국엔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는 기계 지능이 탄생할 것이라는 것이 핵심이다. 사실 특이점이란 아이디어는 ‘무어의 법칙’에 기초하고 있다. 인텔의 공동 창업자인 고든 무어가 제시한 이 법칙은 마이크로칩의 밀도가 2년 내지 18개월마다 2배씩 늘어난다는 법칙이다. 다시 말해 컴퓨터 처리속도가 일정 시기마다 배가 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진다는 의미다. 당시 빈지 박사는 기계 지능의 폭발 시점, 즉 특이점이 도래할 시기를 2005년에서 2030년 사이로 예측했다. 그런데 최근 인공지능(AI)의 특이점이 도래하고 있다는 징후가 .. 더보기
[과학향기] 더 가볍게, 더 튼튼하게, 더 빠르게! 나노기술로 짓는 미래 우리 집 제2971호 2017년 3월 미국에서 흥미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하루 만에 1000만원 정도의 작은 비용을 들여 15평짜리 주택을 짓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이토록 빠른 속도와 저렴한 비용으로 집을 지을 수 있었던 비밀은 3D 프린터에 있다. 3D 프린터는 밑단부터 재료를 차곡차곡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미리 설계한 3차원 모형을 만드는 프린터를 말한다.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3D 프린터는 주로 플라스틱과 같은 고분자 물질을 이용해 작은 모형을 만든다. 이 프린터를 통해 인공 뼈를 만들어 수술할 수도 있고 생체 재료를 이용해 인공 장기를 만드는 방법도 연구 중이다. ●3D 프린터로 빠르게 집을 짓는 비결은 ‘나노 기술’ 3D 프린터의 크기를 키우고 들어가는 재료를 바꾼다면 집처럼 크고 거대한 물체를 만드.. 더보기
[과학향기] 유럽인의 피부는 처음부터 희지 않았다 제2967호 유치원에 들어간 아이에게 새 크레파스를 사주고, 잃어버리지 않도록 크레파스에 이름표를 붙여주던 날이었다. 빨강, 주황, 노랑, 연두, 초록, 파랑처럼 발음마저도 귀여운 색색의 크레파스 속에 낯선 이름이 하나 보였다. ‘살구색’이라는 이름의 크레파스였다. 필자가 어릴 적엔 ‘살색’이라고 불렸던 바로 그 색이었다. 2000년대 초 “크레파스의 특정 색을 ‘살색’이라고 표현한 것은 인종차별”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접수된 진정이 받아들여져 현재는 기술표준원에서 해당 색깔을 ‘살구색’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살색에서 살구색으로 글자 하나만 추가됐을 뿐인데 그것만으로도 어감이 확 달라져 훨씬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살색’은 저마다 다르다. 흰 눈처럼 창백한 하얀색.. 더보기
2017 센터 운영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안녕하세요? 지난 6월 28일(수) 도서관 회의실에서는 강원대 외국학술지지원센터 운영위원회 정기회의가 개최되었습니다. 강원대 도서관 한광석 도서관장을 비롯한 3명의 운영위원과 도서관 학술지원과장, 운영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6~2017년 센터의 주요 운영 성과를 확인하고 센터운영 활성화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여러 논의가 이루어진 자리였습니다. 여러 고견들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하는 센터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