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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과학향기] 인간의 유전자를 건드려야 할까? 유전자 편집 아기의 등장 제3283호 SF 영화, 《가타카》는 부모가 원하는 대로 유전자를 편집한 아기, 즉 ‘맞춤 아기(designer baby)’가 일상적인 근미래 사회를 다룬다. 심지어 유전학적 지식을 이용하여 태어날 아기의 성격, 재능, 수명까지도 모두 예측할 수 있다. 물론 이는 영화 속 설정에 불과하다. 적어도 ‘현재까지’ 이러한 맞춤 아기는 탄생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현재’를 ‘2018년’으로 바꿔야 할지 모르겠다. 최근 유전자 조작 아기를 탄생시켰다고 주장하는 학자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중국 선전난팡과학기술대학교의 허젠쿠이(賀建奎)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 11월 25일,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하여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에 저항력을 갖도록 유전자를 편집한 쌍둥이 여아를 태어나게 하는 데 성공했.. 더보기
[동아 사이언스] 인슐린 저항성 개선한 새 당뇨 치료법 규명 국내연구진이 세포 소기관의 기능 부전을 막아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당뇨병의 근본적인 치료의 첫 시발점이 될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연구재단 제공 만성질환인 당뇨병의 발병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최근 과학자들은 미토콘드리아나 소포체와 같은 세포 소기관의 기능 부전이 당뇨병의 핵심인자인 인슐린 저항성 발생과 깊게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세포 소기관의 기능 부전을 막아 당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이인규 경북대 의학과 교수와 임재찬 대구가톨릭의대 교수 공동 연구진은 근육에서 세포소기관의 상호작용을 제어해 인슐린 저항성과 당뇨병을 치료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당뇨병’ 12월 6일자에 .. 더보기
[사이언스 타임즈] 알츠하이머 단백질 전파될 수 있다 - 쥐 실험에서 확인, 사람에게서는 더 연구 필요 알츠하이머병도 전염될 수 있을까? 지금까지 알츠하이머병은 활동성 병원체에 의한 것이라기보다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뇌혈관에 침착돼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전염 가능성 얘기는 거의 없었다. 그러나 연구 결과 치료에 사용됐다 중단된 호르몬 병에서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단백질 씨앗이 발견됐고, 쥐 실험에서 이 아밀로이드 병리 단백질이 씨앗처럼 퍼질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과학저널 ‘네이처’(Nature) 13일자에 실린 이번 연구는 영국 유니버시티 컬리지 런던(UCL) 연구팀이 2015년에 수행한 연구의 후속 연구로 수행됐다. 연구팀은 새 연구에서 인간 광우병으로 일컬어지는 크로이츠펠트-야곱병(CJD)이 발병했던 환자에게서 이 아밀로이드 병리 증거를 발견했다. 이 CJD 환자들은 사망한 사람들의 뇌하수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