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종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아 사이언스] 이강운의 곤충記 - 생태계 망나니 '붉은불개미'를 위한 변명 작년 추석 이후 며칠 전까지 2년 여 동안 온 나라를 들썩이며 많은 사람들의 신경을 건드리는 주인공은 붉은불개미(Red Imported Fire Ant)였다. 하찮은 벌레라고 가볍게 여겼던 곤충 한 종이 전 국민을 이렇게 하나의 주제로 몰입시킬 수 있다니 위력이 대단하다. 하지만 제한된 정보만을 근거로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서슴없이 언론에 풀어놓고 국민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최근의 사태는 결코 가벼이 넘길 수 없는 현상들이다. 외래종인 붉은불개미에 대한 올바른 생물학적 접근으로 걱정을 줄일 수 있다. 붉은불개미(여왕개미와 일개미) 대부분의 생물들은 새로운 서식처나 자원들을 찾아나서는 고생을 하지 않고 되도록 주어진 환경에 더 잘 적응하는 법을 배운다. 생명을 건 이동(Migration)은 현재 살고 .. 더보기 이전 1 다음